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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 16개월 아기 계란 알러지 검사 (대학병원)

오늘도감사하며 2024. 2. 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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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계란을 먹으면 구토를 해서 
16개월인 지금까지 계란을 먹이지 못했습니다.
 
계란 흰자 노른자 모두
아주 소량만 먹어도
뱃속을 비울때까지 여러번 구토를 해서
지금까지 못먹이고 있다가,
소아과 선생님이 대학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라고 권해서
의뢰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에 가게됐습니다.
 

알러지 검사에 대해 검색해보니 
대략 mast 검사와 캡검사에 대한 정보가 나왔습니다.
두 검사 장단점이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mast 검사는 그룹과외,
캡검사는 일대일과외로 비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mast검사는 여러개를 넓게 알아보는것, 검사가 저렴하다. 
반면 캡검사는 몇가지를 깊게 알아보는것, 검사가 비싸고 피를 많이 뽑는다고 합닌다. 제가 찾아본 정보로는요.
 
 
우선
전화로 진료예약을 했습니다. (웹으로도 가능)
 
대학병원 (3차 병원)에 내원시 필요한 준비물
신분증, 진료의뢰서, 영상cd(있다면)
 
을 준비하여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처음 내원하면 
먼저 원무통합창구에 갔다가 해당하는 진료과에 갑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의뢰서를 보여드리고 증상을 설명하자
어떤 어떤 식품에 알러지가 있는지 계속 물어보셨습니다.
계란과 그외 몇가지 식품들을 골라
알러지검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수납을 하는데 비용이 12만원이었습니다.
이것도 급여항목이라 12만원으로 된거고 영수증을 보니 진료비 총액은 35만원이었습니다.
 
비용을 보고 캡검사인건가 싶어서
간호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캡검사인걸 알았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mast검사를 할 줄 알았는데
캡검사여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피를 많이 뽑는다고 들어서 걱정하면서 채혈실에 갔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앉혀서 꼭 붙잡고 있고
아기 손등에 바늘을 꽂아 채혈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채혈을 하는거라 걱정됐고
힘주어 우는 아기를 꽉 붙잡으면서
마음 아파 속으로 울었습니다 ㅜㅜ
작은 시험관 4개에 담을 피를 뽑느라 몇분 걸렸습니다. ㅜㅜ 
그 순간 알러지가 뭔지.. 이렇게까지 검사를 해야 하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채혈을 끝내고 
다행히 아기는 바로 울음을 그치고 잘 놀았습니다.
 



2주후 검사결과

들으러 갔습니다.
(2주 후 결과 나옴)

결과를 들으러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길,

저의 아기는 계란 흰자는 먹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계란 흰자는 제거하고 노른자는 완전 익혀서 먹여도 된다고 했습니다.
알러지가 심한편은 아기고 계란 흰자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밖에 땅콩이나 견과류 생선등은 알러지 없다고 했습니다.
약 4개월뒤에 재진료 받자고 해서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2주 후쯤 
계란노른자를 먹이기 시도해봤습니다.
계란을 완전 푹 삶은 후 노른자 속 부분만 조금 간식에 섞어 먹였는데
3시간 지나서 또 전부 토해냈습니다... ㅜㅜ 무슨 일;....
(저의 아기는 알러지 반응으로 여러번 구토를 합니다.)
 
분명 계란 노른자는 괜찮다고 했는데...
이상했습니다..
어쨋든 그날 저녁을 다 토한 아기는 졸린지 금방 잠들었고 ㅜㅜ
아직은 계란 노른자도 먹이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재진료때 이번일을 얘기하면서 다시 물어봐야할것 같습니다.

 
 
 
 

19개월이 지나고 20개월이 다 되어갈때쯤
집에서 테스트로 계란들어간 빵을 소량 먹여봤습니다.
다행히 이때부턴 토하지 않았고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계란 후라이, 계란찜, 계란전 등
계란 들어간 반찬을 만들어주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희 아기는 19~20개월때 드디어 계란알러지가
없어지고 계란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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