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1년살기 ] 제주도로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아기랑 육지에서만 살았던 저의 가족은 제주도 1년 살기를 위해 이사를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먼 거기를 이사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사항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었는데
온라인상에 검색할 수 있는 이사 체크리스트 자료를 취합해
제주도 이사에 맞춰서 수정한 리스트에요.
 
제주도로 이사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이사 당시 어떤것들을 체크했고, 이사 전과 후에는 준비할것들이 어떤거였는지 
제주도 이사 경험을 공유할게요
 
 
 
 
 
 

 
 

---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한달 전

 
 
- 이사 통보 (어린이집, 친지, 친구)
 
- 이사날짜 선택 (평일 추천)
 
- 이사형태 결정하기 (포장이사, 반포장이사, 일반이사 3가지)
 
- 폐가전 /폐가구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 헌옷 수거 서비스
 
- 옷, 도서, 생활/주방잡화는 기부를 통해 이삿짐 최소화 가능 (당근, 중고나라 등)
 
- 베란다, 옥상, 창고, 불필요한 물품 정리
 
- 이사업체 3곳 정도 견적 비교
 
- 사다리차 사용 여부, 추가금액 체크하기 (에어컨 설치비, 조립비 등)
 
- 이사날짜 확정하기 (이사 가계약금)
 
- 어린이집 전학 알아보기
 
 
기본적으로 이사날짜를 선택하고 (이때 이사비용이 비싼날이 있어요. 예를 들어 월말일, 주말이에요. ) 이사형태를 결정해요. 저희는 계약 만료되는 날이 이사날짜였고 비싸지만 몸이 편한 포장이사로 했어요.
 
버리고 갈 폐가전, 가구는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등을 이용해서 폐기하면 되는데요
실제로 저희는 폐기할 가구를 당근으로 나눔했는데, 가지고 가신다고 예약하셨던 분이 갑자기 취소하는 바람에
이사당일 폐기비용을 지불하고 버렸어요. 그리고
이사할 집의 전원주택 구조가 특이해서,  2층으로는 가구 모두 올릴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국 장롱4짝을 약 10만원정도 폐기비용 들여 버렸었어요.
그때 경험했던게 중고 큰가구는 아무리 새것처럼 깨끗해도 운반비용이 많이나와서, 수요가 없다는것을 알았어요.
기부한다고 해도 안가져가더라고요.
 
이처럼 가전가구는 폐기비용이 많이 발생하니, 미리 나눔 등으로 정리해놓으시면 좋아요
저는 '제주트렌스'라는 이사업체에 견적을 받고 계약을 한 후에는 이미 이사금액이 정해졌기때문에
짐을 최소할 할 필요는 없었어요.
 
이사할때 사다리차는 올때 갈때 두번 사용했고, 비용은 따로 지불했어요.
이사업체에서 에어컨 철거, 비대 철거, 정수기 철거까지 해주셨고, 제주도 집은 에어컨이 있어서 가져온 에어컨은 보관하고 있어요.  비대, 정수기는 업체에 따로 전화하여 설치해야해요, (비용추가)
이사업체와 계약할때 에어컨 철거 조립등은 문의하여 조율하면 되고, 가계약금을 (약10%) 이체하면 계약이 완료돼요.
 
만1살 아기가 있어서 제주도 집을 볼때, 마지막날 어린이집도 몇군데 보고 정해놨어요.
 
 
 
 
 
 

이사 1~2주전

 
- 인터넷 이전신청
 
- 은행 보험 신용카드 주소변경
 
  번거로우면 이걸 한번에 해주는 유료 서비스도 있어요
 
- 관리사무소에 이사통보
 
- 가구배치 시뮬레이션 해보기
 
   이사당시 큰 가구 가전 등은 배치할곳을 바로 바로 알려줘야하기 때문에 가구배치를 어디로 하면 좋을지 미리 정해놔야 해요. 가구배치 시뮬레이션 해보는게 꽤 중요해요. 막상 가구가 생각한 자리에 안들어갈 수 도 있어서요. 아파트로 이사하는 경우라면 인터넷에 이사할 아파트 구조 배치도가 있기도 해요.
 
- 가스업체에 이사한다고 통보 
 
 미리 가스업체에 전화하여 이사한다고 통보하여, 이사날짜에 기사님이 와서 정산하는 약속을 잡아요.
 
 

4일전

 
- 냉장고 음식 정리
 
 이사업체에서 냉장고 비울 필요 없다고 다 가져가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기해하며 정말 안비웠는데 하루걸려 제주도로 이사하니, 과일 같은거는 상해서 버렸어요. 조미료 액젖 모든 반찬까지 다 비울 필요는 없지만 금방 상하는 음식은 비워야 돼요.
 
 
-이사 당일 사용할 물건 별도 분리
 
제주도 이사는 하루가 넘게 걸리기 때문에 하루정도 필요한 물품들을 캐리어에 챙겨놔요. (집계약서와 도장, 신분증 등 잔금거래 시 필요한 물품 포함) 저희는 이삿날 짐 싸고나서, 바로 비행기타고 먼저 제주도에 도착해서 저녁을 제주도집에서 보냈어요. 그래서 아기용품과 함께 하룻밤 잘 이불등도 챙겼어요. 참고로 이불은 캐리어에 안들어가니, 이사 하루 전날 탁송 보낸 차에 실었어요. 참고로 차량 탁송도 배로 옮기기 때문에 하루가 걸려요. 그래서 이삿날 제주도에서 차를 이용해야 한다 하면, 날짜 맞춰 미리 차를 보내야 해요.
식사는 챙기기 힘들어서 전부 외식으로 했어요.
 
 
- 폐기물 스티커 미리 준비
 
이사 당일은 정신없으니 미리 할수 있는건 미리 준비해요.
 
 
 

 
 

이사 전날

 
- 부동산 잔금, 중개료 이사비용 준비 
 
- 세탁기 물 빼기, 냉장고 정리 / 에어컨, 냉장고 배관 정리 / 쓰레기 봉투 준비
 
 저희는 이사업체가 거의 알아서 해주셔서 배관정리 이런건 안했어요. 계약당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하시기도 했고요.
 
-고가 귀중품 중요서류 별도 보관, 파손 위험품 분리
 
- 등기부등본 재확인 / 이사갈 집 주소 확인
 
- 가전 가구 작동 사진 및 상태를 찍어두기 (분실, 훼손)
 
저희는 일부러 옵션이 없는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모두 가져갔는데요.
이사하면서 가전제품이 많이 망가질까봐 걱정됐었어요.
이건 이사 당시 가전가구가 망가질 위험이 있으니 미리 상태를 찍어두는건데요. 저도 미리 찍어뒀지만, 이사후 멀쩡해 보여서 괜찮은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세탁기의 버튼 소리가 이상해졌어요, 그래도 작동은 되니 얘기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잘 옮겨도 이동하면서 조금은 손상이 되는것 같아요. 작은 기스들도 생겼는데 이사할때는 어느정도 감수해야 되는것 같아요.
 
 
- 은행 이체한도 늘려놓기 
 
-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 가스 차단 요청, 철거 (도시가스 분리시 노즐 챙기기)
 
 1~2주 전에 가스업체에 전화해서 이사통보했다면, 또 안해도 돼요.
 
- 이사짐 운반차량 진입로 공간 확인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이사통보하면서 이사짐 운반차량 주차위치를 확인하고 대비해요.
 
-이사짐센터 시간 확인
 
-하자 보수내역 체킹하기 (나오는집)
 
 이건 집주인과 다음 세입자가 오셔서 짐 모두 빠진 집을 둘러보시기도 해요. 그래서 사전에 부동산중개인과도 이삿날 집을 보러 오는지를 확인해놔요.
 
- 부동산 잔금시간 확인 / 잔금 관련 서류 챙기기 (계약서, 신분등 도장)
 
저희는 오전 9시 전부터 이삿짐을 싸기 시작해서, 점심때 쯤 부동산에서 만나 계약종료를 마무리 지었어요.
 
 
 
 

이사 당일

 
 
 
출발지
 
 
- 보증금 받기, 관리비 정산
 
 이때 중요한게 아파트 전세 세입자라면 장기수선충당금도 집주인에게 받아야 해요. 장기수선충당금은 관리소에 얘기하면 내역서를 뽑아줘요.
 
- 가스, 전기, 수도 검침 및 정산, 가스안전 확인
 
- 귀중품 등 별도관리 물품 점검
 
- 짐 포장 및 운반 확인
 
-이사 쓰레기 처리
 
 쓰레기봉투를 준비해놓으니 이사업체에서 쓸고 치우는것을 해주셨어요.
 
- 집 점검 문단속
 
 떠날땐 집 비밀번호 집주인에게 전달해요.
 

---

 
 
도착지
 
-잔금 지급, 중개료 정산, 열쇠 인계 및 비밀번호 인수
 
 입주청소를 한다면 미리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잔금지급 등도 미리 해야 돼요.
 
 
- 전기, 가스 수도 점검 및 사용량 확인
 
 집주인 혹은 전 세입자가 사용한 양에 대한 정산 확인 영수증을 받아요
 
 
- 전입신고, 확정일자 확인
 
 제주도 이사 후 전입신고 (인터넷으로도 가능해요)하면 확정일자까지 완료돼요.
 
 
-자동차 차고지 증명
 
 제주도는 차고지 증명을 해야하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사할 집이 해당된다면 하면 됩니다. 저희는 해당사항이 아니어서 할필요 없었어요.
 
 
-가스 전입 설치
 
-인터넷 에어컨 개통
 
저희는 원래 SKT 장기고객이었는데 제주도 전원주택(저희가 이사간)이 SKT 인터넷선이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이미 깔려있는 LGU플러스로 바꿔야 했어요.
그래서 해지하고 다시 약정하고 설치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 계약 집 수도, 전기 등 하자 보수사항 체크 및 요구
 
 하자 보수사항 체크 및 요구는 집을 계약할 당시에 하는게 제일 좋아요. 하지만 그땐 못봤지만 이사하고 나서 발견할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그때라도 빨리 말해야 해요.
 참고로 이사한 집에 원래 있었던 못자국 등은 미리 사진찍어놓으면 나중에 이사할때 분쟁의 여지를 줄일 수 있어요
 
 - 짐 정리정돈 및 확인 (주요물품 점검)
 
- 이사요금 정산
 
- 계약한 집 입주 서비스 입주카드, 주차등록, 카드키, 설명받기
 
- 중개 수수료 현금영수증 발급
 
- 남은 종량제 봉투는 재활용, 이사 쓰레기 정리 (지역 쓰레기봉투)
 
- 아이 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