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사와서
아기 길냥이를 구조했습니다.
엄마를 잃은 아기 길냥이가 울며 눈을 못뜨고 있었어요
집 주변에서 발견하고 처음엔 밥을 주다가
나중엔 저희를 따라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눈도 닦아주고 동물병원 데리고가서 눈에 넣는 약도 받아서 몇번 넣어주니 금방 나았어요.
저희를 보호자로 알고 계속 들어오려고 낑낑대는 아기 길냥이를 거부할수 없어서
집에서 키우게 됐습니다.
아기라서 그런지 콧물도 흘리고
감기(?)같이 재채기를 하더라고요
재채기를 할때는 코에 있는 콧물 한바가지를 집안 곳곳에 뿌렸어요. ㅜㅜ
그래서
제주도 서귀포 시내쪽에 있는 깔끔해 보이는 동물병원을 찾아가봤어요.
고양이도 처음 키워보고 동물병원도 처음 가본거에요.
고양이를 데리고 갈때 가방(?)이 없어서 육아가방에 안고 갔어요.;;
쿠팡으로 얼른 사야겠네요 ㅜ
진료실에 들어가서
아기냥이 간단한 검사를 해보고 똥구멍으로 체온도 재보고
구충제도 먹었어요.
귀도 보고 건강하다네요 :)
감기약을 받았는데 하루 2회 복용 총 9일치나 됐어요.
딸기가루가 들어있다고 하니 야옹이도 잘 먹겠죠.
먹이는 방법은
주사기가 들어있었는데 가루를 물과 섞어 주사기에 넣어서 주는건가봐요.
처음엔 그렇게 줘봤더니 물을 너무 많이 탄것도 그렇고
먹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밥위에 뿌려주니 그게 더 먹이기 편했어요.
동물병원에 처음 가봤는데
진료비는 생각보다 비쌌어요.
진찰비 7천원대,
진료 신체평가 간단 검사비용 1만원대
감기약 3만원대 ...
총 5만원이 나왔어요.
아마 동물은 보험이 안돼서 더 비싼거겠죠.. ㅜㅜ
그래도 이거 먹고 야옹이가 안 아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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